김무성 "정치는 소통"
"朴대통령, 여야 지도부와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16 15:30:0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치는 모든 게 소통”이라며 “당·정·청 고위급회의를 자주 하기로 했고, 대통령도 우리 당 지도부와 야당 지도부와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언급하면서 "오찬에서 우리는 '풍우동주(風雨同舟)'다.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공동 운명체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파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야할 한 마음, 한 뜻을 가진 동지들이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큰 관심은 청년실업 문제였다. 사회에 진출할 때부터 너무 큰 좌절을 맛보는 젊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큰 관심이 있었다"며 "사회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대전환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여러 규제를 없애고 법을 보완하는데 입법을 잘 해달라고 했다"고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특히 그는 ‘보수 혁신’을 강조하면서 “새누리당이 달라지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그런 일환으로 당의 생산적인 토론 문화의 꽃을 피우는 민주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내 중진들을 향해선 "최고중진연석회의는 경륜이 높은 중진 의원들로부터 훈수를 받는 자리"라며 "가능하면 중진 의원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다음부터는 실질적으로 주요 현안 대해 결정하는 자리가 되게 해서 공개보다는 비공개로 토론될 수 있는 효율적 회의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도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내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전혀 걱정할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서청원 선배는 7선으로 경험과 경륜이 많고, 수천 명의 대의원들이 보는 앞에서 깨끗이 승복하고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몸이 좀 편찮으셔서 입원했기 때문에 쾌차하는 대로 나와서 많은 경륜과 경험을 갖고 저희들 뒤를 잘 후원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