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노인복지청 설립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중앙회를 찾아 "연초에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우리 당은 효도하는 당이 되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노인복지청의 설립을 약속드렸다"며 "노인복지청의 설립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일자리를 챙기고 행복하게 오래 사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특히 8월에 정부조직법 개편이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기회에 우리 당이 앞장서서 노인복지청의 설립을 꼭 실현해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에 노인 정책과 집행업무가 분산돼있고 그런 전달체계 때문에 헛되게 쓰이는 예산도 많다"며 "특히 우리의 노령화 속도, 고령화 사회로 향하는 속도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고 노인복지청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당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이견도 많았지만 7월부터 어려운 어르신들께 20만원씩 드리는 것을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금법을 통과시켰다"고 소개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