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김기춘은 '빙탄불용'··· 공존 어렵다"
새정치 이석현 "김기춘, 매파와 함께 물러나야"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7-16 15:45:55
"황우여 교육장관 내정 환영··· 여야소통에 도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관계를 '빙탄불용(氷炭不容·얼음과 숯불은 서로를 용납할 수 없음)'으로 규정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을 예상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는)김기춘 비서실장하고는 서로 안 맞을 것이다. 빙탄불용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은)DNA가 다르다. 김무성은 80년대 민추협 DNA다. 전두환 독재가 한창일 때 동교동 상도동 민추협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이고 김 비서실장은 유신독재를 도왔던 분"이라며 "두 분이 발상법부터 완전히 달라 공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의장은 그러면서 "비서실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본다. 매파들이 김 실장과 함께 물러서고 김 대표가 비둘기파와 함께 들어서면 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 밖에 이 부의장은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의 교육부장관 내정 소식에는 "참 잘됐다. 그 양반이 덕이 있다. 교육에 대해서도 잘 알지만 덕이 있고 여야 소통도 좋아하는 분"이라며 "최경환 장관과 함께 친박실세로 내각에 있음으로써 여야 간에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야권후보단일화에 관해선 "25일이 사전투표고 투표용지 인쇄가 22일부터 시작된다. 단일화해도 용지에 이름이 있으면 찍는 무효표가 상당하다"며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수도권에선 잘못하면 큰 차이를 가져오므로 선거연대를 한다면 22일 이전에 하는 게 좋고 그러려면 지금쯤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관계를 '빙탄불용(氷炭不容·얼음과 숯불은 서로를 용납할 수 없음)'으로 규정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을 예상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는)김기춘 비서실장하고는 서로 안 맞을 것이다. 빙탄불용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은)DNA가 다르다. 김무성은 80년대 민추협 DNA다. 전두환 독재가 한창일 때 동교동 상도동 민추협에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이고 김 비서실장은 유신독재를 도왔던 분"이라며 "두 분이 발상법부터 완전히 달라 공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 부의장은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의 교육부장관 내정 소식에는 "참 잘됐다. 그 양반이 덕이 있다. 교육에 대해서도 잘 알지만 덕이 있고 여야 소통도 좋아하는 분"이라며 "최경환 장관과 함께 친박실세로 내각에 있음으로써 여야 간에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야권후보단일화에 관해선 "25일이 사전투표고 투표용지 인쇄가 22일부터 시작된다. 단일화해도 용지에 이름이 있으면 찍는 무효표가 상당하다"며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수도권에선 잘못하면 큰 차이를 가져오므로 선거연대를 한다면 22일 이전에 하는 게 좋고 그러려면 지금쯤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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