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D-6, 동작을 야권 후보단일화 모락모락
與 "야합을 시도" 野 "후보가 결단"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24 12:20:5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합’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당대 당 단일화는 하지 않는다는게 원칙’이라면서도 ‘후보들이 결단할 문제’라고 맞섰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4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당이라는 것은 정당의 이념이나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이번에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나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는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처절한 몸부림, 야합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야당을 향해 "권력 나눠먹기 위한 거래 이상으로 포장하지 말고, 이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단일화 한다고 얘기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당은 기본적인 입장은 당대 당의 야권단일화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했다"면서도 "다만 선거구마다 후보 진영에 따라서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선 당에서 용인할 수 있다는 정도의 입장을 정했기 때문에 (후보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는 것이고, 후보가 결단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야권이 단합해서 거대여당과 1대 1로 싸움을 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며 "지금 선거의 의미라는 것이 현재 불통 무능정권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야권 후보 단일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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