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 31개 시장·군수와 간담회
"기초노령연금등 모든 시·군에 부담 朴대통령에 재정 어려움 건의할 것"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4-07-24 17:25:30
[시민일보=채종수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사무의 지방이전으로 인한 지방 재정의 여려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31개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대통령과 만나면 국가의 일방적인 결정을 시·군이 알아서 따라오고 돈도 다 대라는 사안에 대해 잘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의 이날 발언은 시장·군수의 건의사항을 전격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군수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재정의 어려움과 교통대책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31개 시ㆍ군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는 지방재정과 교통문제”라며 “이중 정부가 추진하는 기초노령연금 등 모든 부담이 시ㆍ군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용재원이 떨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국가사무인 기초연금의 경우 성남시 부담금이 40%다. 400억원이 넘는다”며 “국가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관행이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ㆍ군수들은 이외에도 교통문제를 비롯해 규제완화, 북부지역 발전, 미군 반환 공여구역, 해양개발 등을 건의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입석금지로 가장 큰 피해 입고 있다”며 “용인경전철의 환승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도 서울과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전체가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남경필 도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자리로 민선 6기 출범 이후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의 첫 대면이다.
도는 도지사와 시장ㆍ군수간 만남을 정례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