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장 임춘대 선출
제7대 원구성 완료… 후반기엔 안성화 의원이 맡기로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7-25 15:47:20
그동안 의회는 전·후반기로 나누어 여야간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에는 찬성했지만, 전반기 의장을 어느 쪽에서 먼저 맡을 것인지와, 상임위원장 의석 배분에 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원구성을 놓고 계속해서 여야간 대립을 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실질적인 피해는 구민들에게 돌아가, 구민의 행복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송파구의회의 본질적 목표를 벗어난 것이라는 전체의원들의 의견에 새정치민주연합 안성화 의장후보가 새누리당 임춘대 의장후보에게 전반기 의장을 양보하는 것으로 합의를 마치고 지난 24일 합의문을 발표했다.
의회가 합의한 내용은 26명 의원 전원이 여야간 서로 동수임을 인정하고 ‘제7대 의회 원구성’을 전후반기로 나누어 전반기에는 새누리당 임 의원이 후반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 의원이 맡기로 하고 상임위원장은 양쪽 정당에서 2석씩 나누어 맡기로 했다.
이후 의회는 25일 열린 제222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유영수 의원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에 이성자 의원 ▲재정복지위원회 위원장에 문윤원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나봉숙 의원을 각각 선출해 ‘제7대 송파구의회 원구성’을 마치고, 구의 지역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7대 송파구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서로 소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송파구 의회가 어느 의회보다도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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