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의원들 개원식 대신하여 봉사활동 나서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7-25 18:30:47

▲ 봉사활동을 실시한 금천구의회 의원들과 시설 작업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사진제공=금천구의회)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는 지난 24일 개원식을 대신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구의원들은 지적장애인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자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쁨이 싹트는 나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참여한 의원들은 ▲작업장 활동 ▲점심식사준비로 팀을 나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작업장 활동팀은 장애인들과 함께 화장품 케이스를 만드는 작업을 실시했다. 작업 도중 스티커 붙이는 위치가 틀려 불량품을 만든 한 구의원은 다른 작업자들로부터 면박을 받기도 했다. 작업에 참여한 한 구의원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점심식사 준비팀은 무더운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 작업자들과 구의원 모두가 나눠먹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모두가 함께 영화관을 방문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이 날의 봉사활동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 날 원래는 개원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7대 금천구의회는 의회 시작을 의미있는 일과 함께하자는 의견이 있어 개원 기념식에 들어갈 예산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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