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새누리 5곳, 새정치 3곳 '우세'

여야, 7.30 재보궐선거 전국 15곳 중 7곳서 '경합'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29 12:22:38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사실상의 '미니총선', 7·30 재·보궐선거에서 7곳이 여야 경합지로 분류되고 있어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현재 새누리당의 안정적인 승리가 점쳐지는 곳은 여당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구을 등 영남권 2곳과 대전 대덕과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충청권 3곳 등 모두 5곳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당 텃밭인 광주 광산을과 전남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호남권 3곳에서 안정적인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7곳은 여야 모두 '박빙 우세' 내지는 '경합'으로 분류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들 접전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며 막판 표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25일부터는 수원, 평택, 충청 등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접전지역 지원에 나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이뤄진 동작을도 접전지로 떠오르면서 새누리당 지도부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역시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김포·평택 등 수도권에 승부를 걸고 있다. 특히 재보선 승리의 바로미터인 동작을에 정동영, 박지원 등 거물급들을 총출동시켜 짜릿한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선거 초반 동작을과 수원에서 숙식하며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하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수원 3각 벨트 역시 여야 모두 사수해야 할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수원에서 2곳을 이기는 쪽이 이번 재보선에서 판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가 무난하다고 예측하면서 8~9곳을 차지하면 승리로 보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5~6곳을 확보하면 무승부, 그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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