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상반기 6083만톤 처리··· 13.1%↑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14-07-29 15:10:46
[시민일보=오왕석 기자] 평택항의 올해 상반기 누적 물동량이 2011년 이후 3년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항의 총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3.1% 상승한 6083만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해운경기 및 중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적극적인 대중국 포트세일즈에 힘입어 2011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하며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택항에서 내항(국내 항만간)에 처리한 화물처리량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중 약 70%는 철강 관련 제품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평택항만공사의 적극적인 철강사 대상 세일즈를 통해 최대시장인 수도권을 겨냥한 연안항로 수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파른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전국 물동량 중 평택항의 처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8% 대비 0.7% 상승한 8.7%를 기록해 부산항(24.2%), 광양항(17.7%), 울산항(13.8%), 인천항(10.6%)에 이어 국내 5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해 정승봉 사장은 “다가오는 한중FTA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이점을 명확히 인식시키고 신규 고객과 화물을 창출하기 위해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과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 평택항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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