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수원丙, 여기가 진짜 死地"
"분당보다 훨씬 어렵지만 승리 이끌어 낼 것"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29 16:56:2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텃밭인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는 29일“여기가 진짜 사지(死地)다. 분당보다 훨씬 어렵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남경필 의원 5선과 그 부친 남평우 의원, 그 전에 이병희 의원이 7선 해서 50년 된 여당지역이다. 50년 동안 한 번도 야당을 뽑은 적이 없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바뀐 게 아무것도 없다. 그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그것에 대해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지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 후보는 박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한 주 만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당은 다르지만 잘 하기를 바랐고, 또 꽤 잘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이라며 “중요한 것은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 되는데 국민을 보지 않고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염려가 자꾸 든다”고 지적했다.
수원 3각 벨트의 판세에 대해서는 “판은 여당 판이지만 어떻게 해서든 승리를 이끌어내고 승리의 기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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