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큰 효과
재범률 7% 그쳐… 4.6%p 뚝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7-30 15:29:02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지방경찰청의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이 재범방지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소년범 및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선도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범률이 절반(39.7%) 가까이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소년범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들의 비행 초기에 각종 심리상담 및 체험형 학습 등을 실시하는 소년범의 특성을 고려한 '선도목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체험 및 전문가를 초청해 경찰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찰서별 선도프로그램과 청소년 전문단체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 위탁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는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6개월간 학교폭력 등 소년사건으로 경찰에 접수된 청소년 중 선도프로그램을 이수한 215명의 소년범 재범률은 7%였으나 이수하지 않은 경우의 재범률은 11.6%에 달해 프로그램 이수에 따라 재범률이 39.7%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각 경찰서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찰서별 선도프로그램이 인천시교육청이 지정하는 ‘특별교육 이수기관’에 모두(9개 경찰서) 지정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선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원 인천경찰청장은 “청소년의 범죄행위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형사절차를 적용해 범죄자로 낙인찍히는 부정적 효과 및 전과자 양산을 예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청장은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즉결심판’이나 ‘훈방’ 등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선도심사위원회’의 심사대상을 확대하고, 의료계 등 전문가를 참여시켜 선도와 각종 지원이 가능토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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