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11대4 압승, 김무성號 순풍
김무성, "승리 요인은 朴정부 민생경제살리기 이슈정책"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31 10:14:1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밤 7·30 재보궐 선거에서 예상 밖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보냈다. 특히 이정현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이 들려오자 지도부는 기립박수로 자축했다.
김무성 대표는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시켜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 후보 당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면서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번 승리는 당초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 이반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발견과 검경의 부실 수사 논란 등 돌발 악재 속에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극복하고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며 “이번 선거로 김 대표 체제는 더욱 탄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사실상 이번 선거 공천은 현 지도부가 아닌 이전의 친박 지도부의 결과물이고 특히 정부의 경제활성화 이슈정책이 새누리당 승리에 기여한 바 크다. 호남에서 승리한 이정현 의원도 친박 핵심으로 친박 힘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며 “김 대표가 친박계와 적절이 융화를 이루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