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후보자 인사청문회 7일 개최

역사인식·병역특혜 의혹 다뤄질 듯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08-01 14:13:14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날짜가 오는 7일로 확정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은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황 루보자 인사청문회는 7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게 됐다. 인사청문회는 황 후보자의 선서와 모두발언, 질의응답,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이튿날인 8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에선 황 후보자의 과거 친일인사 김활란 옹호 발언,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당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각하' 발언 등 역사인식 문제가 지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군 복무 기간과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시점이 겹친다는 병역특혜의혹도 다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야당은 황 후보자를 상대로 교육 경험 부재로 인한 전문성 문제, 반값등록금 공약 파기 문제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당은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직 수행 경력과 야당과의 원만한 관계 등을 강조하면서 황 후보자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후보자는 지난 7월15일 장관 내정 소식을 접한 뒤 "교사나 교수 노릇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회에 들어와서는 13~14년을 교육위원으로 있었다. 교육 문제만 접했다"며 "교육을 한시도 손에서 놓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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