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 미국산 돼지고기 국내산 둔갑 시킨 일당 입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8-05 07:13:23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부천 소사경찰서는 5일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돼지고기를 보관하고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 시킨 A(42)씨 등 5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소사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시내에서 축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미국산 돼지고기 400㎏을 보관하고 원산지를 속인 돼지고기 270t을 시중에 유통 시켜 8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소사서 조사결과 A씨 등은 다른 축산물 가공업체에서 사용한 국내산 포장 상자를 가져와 재활용하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에서 "포장지를 재활용하고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판매하면 큰 이득을 낼 수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소사서는 이들 외에도 유사한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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