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무화과 공동작업장 개선 지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4-08-05 16:44:22
[시민일보=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에 대해 공동 작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송지면과 북평, 북일면을 중심으로 농가 35곳·16ha에서 집단 재배되고 있는 땅끝 시설무화과는 올해 350톤(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른 소득도 약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의 80% 이상을 공동선별과 출하를 통해 농산물 전문쇼핑몰에 판매할 계획이며 앞으로 도로가판대 판매는 차츰 줄여나갈 계획이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는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양액재배로 노지재배에 비해 1개월 이상 출하가 빠르다. 당도 또한 높고 조직이 치밀해 시장에서는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공동 작업을 통해 상품성을 높여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송지면에서 무화과 농사를 짓고있는 박종휘씨(61)는 “무화과는 타 작목에 비해 가격변동 폭이 적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올해는 공동 작업으로 kg당 8000원에서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무화과 주식회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고품질 무화과 생산지도는 물론 공동작업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해남 무화과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브랜드개발 및 포장재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해남 시설무화과는 이달 초부터 출하를 시작, 오는 12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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