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문화회관, 인형극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8-05 18:15:29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일상생활 속 소품을 활용,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오브제 인형극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는 23일 오후 2시, 5시 인천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문화회관 소극장페스티벌 두 번째 공연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2년 초연 이후 10년간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원작 동화는 100만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콘텐츠의 위력을 입증해왔다.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일상생활 속 소품들이 배경과 인물이 되는 ‘오브제극’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배우들이 책을 뽑아 들면 어느새 공연장은 양계장, 마당, 호수, 하늘을 넘나드는 무한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러한 오브제 연극은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장르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불러 일으켜 한층 극대화된 감동으로 안내한다.

오브제 인형극 속 힘없는 문지기 늙은 개, 권위적인 수탉, 오리대장, 더 이상 날 수 없으나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나그네 청둥오리는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상징성과 특징을 통해 재미뿐만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할 기회가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 웃음, 감동이 듬뿍 담겨 있어 어린이만을 위한 연극이 아닌 가족을 위한 웰메이드 작품을 만나 볼 기회이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에 연극이라는 독특한 표현방식이 더해져 더욱 깊고 진해진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며 ”가족 모두를 위해 <마당을 나온 암탉>를 관람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58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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