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보건소,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다채
'S라인' 몸짱만들기 운동…맞춤 금연상담…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8-06 13:38:13
| ▲ 구 보건소 건강교육실에서 열린 '이유기 영양교실'에 참가한 영·유아 가족들의 모습.(사진제공=용산구청)
우리가족 '건강 100세' 주치의 역할 톡톡~ 영ㆍ유아 가족에겐 이유식 조리법 가르쳐 과체중 성인들 위한 몸짱프로그램 마련 금연클리닉에선 보조제 무료로 나눠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0세부터 100세까지 지역주민 모두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건강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보건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유식을 이제 막 시작하는 영·유아들을 위한 '이유기 영양교실'을 비롯해 여름을 맞아 미용을 위한 몸매관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직장인 등 성인을 위한 체중관리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금연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이는 현재 진료 위주의 단순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 보건소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이렇듯 지역주민 건강 관리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는 용산구 보건소의 프로그램을 <시민일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건강-이유기 영양교실 구는 영·유아 가족과 임산부에게 이유식의 중요성과 조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6·10월 1년에 두 번 '이유기 영양교실'을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지역내 0~12개월의 영·유아를 둔 가족이나 임산부로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실시된 '이유기 영양교실'은 지하 1층 건강교육실에서 진행됐으며 이유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이유식의 필요성 ▲이유식 시작시기 ▲성장에 따른 이유식 방법 ▲이유식 재료선택 노하우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 음식 등 이유식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알찬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아기의 월령과 계절에 따른 이유식 조리법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이유식 강사의 요리시연과 시식 시간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이유식과 관련한 질의와 응답시간을 별도로 준비해 주민들이 이유식에 대해 평소 궁금한 것을 전문가의 답변을 통해 명쾌하게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진행했다. 구는 오는 10월에도 이 같은 '이유기 영양교실'을 열 방침이다. ■성인건강-S라인 몸짱 프로그램 여름을 맞아 과체중과 비만 등으로 체중관리를 원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구 보건소 건강교육실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 1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24일까지 연 3기수로 운영되는 'S라인 몸짱 프로그램'을 프로그램은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또는 체지방률이 남성 25% 이상·여성 30% 이상인 만 19~64세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보건소 건강교육실에서 이뤄지며 주민 스스로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체중감량을 위한 순환운동 및 영양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 교육내용으로는 ▲주 2회 체중감량을 위한 올바른 운동교육 ▲주 1회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개별 식이 및 운동상담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체중을 줄이고 식사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지도과(02-2199-8159·8089)로 하면 된다. ■노인건강-은빛건강교실 구는 지역내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만 65~74세 노인들만을 위한 맞춤형 건강 운동 프로그램 '은빛건강운동교실'을 구 보건소 체력진단실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체력진단실에서 진행되는 은빛건강운동교실은 지난 2월17일~4월 말 1기를 운영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총 3기수가 운영될 예정이다. 건강교실에 참여하게 되면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체성분 검사 ▲노인 체력검사 ▲건강 생활습관 조사 등의 기초 검사와 함께 상담이 진행된다. 이렇게 기초검사와 상담을 통해 건강을 진단한 후 본 프로그램에서 ▲주 2회 신체기능회복 및 향상을 위한 운동 교육 ▲주 1회 운동 상담을 진행해 노인들의 꾸준한 건강 관리를 돕는다. 특히 스트레칭 및 근력향상 운동, 보행 다양화 운동 위주로 꾸며 노인들의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체력을 증진시킨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보건지도과(02-2199-8089)로 하면 된다. ■가족건강-금연교실 이밖에도 지역내 주민들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상담은 물론 관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보건소 1층에 위치한 금연클리닉은 평일은 물론 올해부터 토요일에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금연클리닉의 확대 운영으로 평일 시간을 내지 못하던 직장인들의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용산지역 직장인·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은 보건소 운영시간과 동일한 오전 9시~오후 6시, 둘째·넷째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 운영된다. 클리닉에서는 호기(폐에서 토해내는 공기)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의존도 검사 등 흡연관련 검사는 물론 금연맞춤 개별상담과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금연보조제(껌·패치)와 각종 행동 용품을 지급하며 별도의 비용 없이 전액 무료다. 클리닉 등록 후 6개월간 특별대상으로 관리돼 금연 성공시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흡연은 단순히 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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