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새내기 의원 상임위 배정 난맥상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8-06 15:47:4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새내기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6일 새정치연합과 해당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3명에 대해 상임위 배정을 통보했거나 검토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에게 국방위원회,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에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배정한 반면,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권유했으나 이 의원이 농해수위를 희망하고 있어 현재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지역구 특성을 고려해 농해수위를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또 농해수위 배정을 받은 신 의원도 나주혁신도시를 감안해 산업위원회를 원했으며 권 의원도 경찰 출신이라는 강점을 살려 안전행정위원회에 배정되기를 희망했었다.

그러나 3명 모두 본인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국회 상임위 배정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 지도부는 안행위와 산업위에 야당 몫이 남아 있지 않고 농해수위에는 단 한자리만 비어 있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정현(순천·곡성) 의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위와 예결특위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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