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서울 출장에 75억 지출"
"13개 기관, 과천청사·국회와 화상회의실적 전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8-18 12:26:43
새누리 강기윤 의원 지적
"출장보단 서면보고 추진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부 중앙행정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예산낭비와 행정인프라의 비효율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출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13곳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등지 출장에 지출한 비용은 무려 75억6926만원에 달했다.
이를 연말까지 단순계산해보면 한해 출장비용만 1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토교통부가 9억7126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으며, 환경부(8억8151만원), 보건복지부(7억2985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원거리출장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인프라도 부족할뿐더러 해당실적도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종시 13곳 중앙행정기관들의 과천청사 및 국회에 대한 화상회의실적은 전무했으며, 서울청사에 대해서만 기관당 월평균 0.8회의 화상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은 세종청사내 각각 개별화상회의실이 존재했지만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등지에 단 한 차례도 활용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안행부는 각 기관별로 화상회의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는 동시에 실제 활용을 독려하고 서울ㆍ과천ㆍ세종청사의 화상회의시스템을 확대 설치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출장보다는 서면보고 등을 적극 추진하도록 해 기존 행정처리 패러다임을 바꾸고 의사결정을 분권화하는 방식을 지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장보단 서면보고 추진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부 중앙행정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예산낭비와 행정인프라의 비효율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출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13곳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이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등지 출장에 지출한 비용은 무려 75억6926만원에 달했다.
이를 연말까지 단순계산해보면 한해 출장비용만 1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은 “원거리출장에 따른 행정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인프라도 부족할뿐더러 해당실적도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종시 13곳 중앙행정기관들의 과천청사 및 국회에 대한 화상회의실적은 전무했으며, 서울청사에 대해서만 기관당 월평균 0.8회의 화상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은 세종청사내 각각 개별화상회의실이 존재했지만 서울ㆍ과천청사 및 국회 등지에 단 한 차례도 활용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안행부는 각 기관별로 화상회의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는 동시에 실제 활용을 독려하고 서울ㆍ과천ㆍ세종청사의 화상회의시스템을 확대 설치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출장보다는 서면보고 등을 적극 추진하도록 해 기존 행정처리 패러다임을 바꾸고 의사결정을 분권화하는 방식을 지향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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