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직접 추천 국무총리 후보에 1위 손학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8-20 15:30:5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은 여야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국무총리 후보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있는 후보군들 중에는 56%의 추천을 받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다.
경향신문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통합기획으로 진행한 ‘국민이 뽑는 드림내각’ 설문조사결과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 고문은 설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민들의 직접 입력으로 추천한 총리 후보 1순위에 올랐다. 사실상 국민이 그의 정계복귀를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위에 올랐다.
손 고문은 현재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에서 부인과 함께 칩거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굴을 찾았던 손 고문의 한 지인은 20일 "손 고문 부부가 둥지를 튼 16.5㎡ 남짓의 작은 토굴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없었다"면서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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