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여야 공동발의 눈길

'싱크홀 발생원인조사·안전대책위 구성결의안'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8-22 16:43:45

27일 원포인트 임시회 긴급소집해 구성안 채택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석촌지하차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싱크홀 및 동공이 발견되면서 주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강감창 의원(송파4)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종척 의원(광진2)은 21일 공동으로 특위 구성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송파구 석촌동의 싱크홀에 대한 원인규명과 안전대책수립, 서울 전역의 대규모 굴착공사에 대한 전수조사,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 운영 등 광범위한 대책마련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2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긴급소집해 싱크홀특위 구성안 채택과 특위위원 구성까지 의결한 후 시민안전을 위한 본격적인 현장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는 "싱크홀 원인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송파지역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철저한 원인 진단 및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서울시가 아직까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1000만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마땅히 해야하는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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