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합심… 구민만 보고 의정활동 펴"

안전 주거환경 조성·공교육 강화등 현장 의정 중점 추진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8-22 16:45:34

▲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 박정자 영등포구의장 인터뷰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당리당략이나 이해타산을 떠나 여야가 합심,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지향하겠다. 구의회 의장으로서 여야 간 화합하는 상생 정치를 정착시키겠다.”

전국 최초 6선의 여성의장으로 선출된 박정자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간 토론과 타협을 통해 일하는 구의회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발로 뛰는 현장의정’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데 의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현장 의정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부하고 배운 바를 현장에 접목시켜 이를 정책화하는 데 힘을 쏟는 전문성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누구나 아무 때나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고 SNS를 통해 한발 더 다가가는 친숙한 구의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끈을 놓지 않겠다. 물론 잘 하는 일은 칭찬도 하겠다”며 “가는 길이 다를 뿐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는 같다”고 새로운 의상을 정립했다.

박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 바퀴다. 한쪽만으론 굴러갈 수가 없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마음을 열고 소통할 것”이라며 “제7대 구의회에서는 한층 성숙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목적에 부합하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 집행부를 설득도 할 것이다. 또한 예산이 부족하면 국회의원, 시의원과 힘을 합쳐 중앙정부를 찾아가 설득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 관심 사안으로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교육 강화’, ‘복지서비스 향상’, ‘청년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안전한 주거환경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노후불량 하수관거, 빗물받이 준설, 방범 폐쇄회로(CC)TV 증설, 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사전예방 점검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공교육 강화’에 대해선 “학교시설 환경개선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수교사를 유치해 허리가 휘는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고 교육 명품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복지서비스 향상’에 대해 “취약계층 발굴, 영·유아 복지, 보건의료의 접근성을 강화토록 하고 특히 틈새계층을 발굴해 사회적으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장년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보호에 대해선 “학교를 졸업하고도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청년 일자리와 고령화에 따른 수명연장으로 노후를 어렵게 사시는 노인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영세기업과 자영업에 대한 판로개척과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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