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권서 모처럼 터져나온 양심의 목소리"

새정치 의원 15명 '국회 밖 나가선 안된다' 연판장 서명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8-27 16:14:20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5명이 '국회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연판장을 돌린 것과 관련, "야권에서 모처럼 터져나온 양심의 소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5인이 돌린 연판장에는 '장외투쟁은 의회민주주의 포기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공감이 뭔지 생각하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옳으신 말씀"이라고 호응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15인의 용기있는 행동에 지지를 보낸다"며 "양심의 목소리가 제1야당의 주류가 돼 비정상의 국회를 정상의 국회로 돌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내 양심의 소리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일부 강경파에 휘둘리는 제1야당의 모습을 야당 스스로를 위해서도, 국회를 위해서도, 나아가 국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선 패배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투쟁정당 이미지 벗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세월호 국면을 벗어나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서 민생을 돌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 김동철·김성곤·김영환·민홍철·박주선·백군기·변재일·안규백·유성엽·이개호·이찬열·장병완·주승용·조경태·황주홍 의원은 전날 "국회의원들의 단식과 장외투쟁, 이제 이것만큼은 정말 안 된다"며 장외투쟁 반대입장을 밝히는 연판장을 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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