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기능 쑥쑥~ '도자기 재활' 인기

인천 계양구, 커피메이킹등 장애인 취미여가 프로 운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8-27 16:18:51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장애인들의 재활촉진 및 사회참여 증진 도모에 나선다.

이와함께 구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ommunity-Based Rehabilitation)’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재활의료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취미여가 프로그램은 전년도 설문조사에서 요구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자기 공예, 원예교실, 사물놀이, 커피 메이킹, 재활운동 동아리 등이 운영된다.

특히 대상자들의 취향과 적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직접 선택해 참여하는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그 중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들의 상지와 손 기능 증진을 위한 도자기 공예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상자가 직접 도자기 제작 공정에 참여해 흙을 빚고 주물러 만든 생활 도자기를 전시함으로써 자신이 예술가라는 인식을 갖고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돼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오는 9월1일까지 계양아트갤러리(계양구청 1층)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전년도와는 달리 장애인들의 직접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주민들이 지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사회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갖는다.

전시회 참여자들은 “보건소를 통해 재활치료도 받고 동료들과 함께 운동도 하며 친목도모를 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큰 에너지를 얻어 도움이 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전시회까지 열게 해주니 자신감이 생긴다”고 입을 모았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2-430-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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