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분 한 분 어려운 이웃 나눔실천때 모두가 함께 가는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어"
朴대통령-나눔 실천자 오찬간담회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8-29 18:01:2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나눔 실천자'들을 만나 "마음을 모으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말처럼 국민 한 분 한 분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할 때 모두가 함께 가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모범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복지 사각지대부터 없애서 국민 모두가 국가로부터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중요한 책무"라면서도 "하지만 홀로 계신 노인들,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 그리고 결식아동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어려운 분들을 모두 보듬기에는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또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또 IMF 환란 위기 때도 고비마다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서로 보듬어 가면서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도 점점 늘고 있어 우리 사회가 여전히 희망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기부연금제도나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등이 활성화되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희망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자원봉사·재능기부 등 '인적 나눔' 실천자 13명, 기부·장학사업 등 '물적 나눔' 실천자 9명, 헌혈·신장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자 3명, 사회공헌에 앞장선 기업·단체 관계자 7명과 나눔·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연예인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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