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

전철수 시의원, 불명예 해결책 마련 촉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9-02 09:54:49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행한 ‘2013년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분석’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어린이 사망자수는 2008년 1.9명에서 2013년 1.3명으로 감소했으나 서울시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80건(18.7%)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했다. 그 뒤로 경기도가 68건(15.9%)으로 2위에 올랐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특성은 월별로는 5월에 11.0%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6월 9.9%, 8월 9.8% 순으로서 야외활동이 왕성해지는 5월부터 8월까지의 어린이 교통사고발생이 약 40.1%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살펴본 어린이 교통사고는 하교시간대인 16~18시간대에 22.1%, 14~16시간대에서는 17.5%로서 어린이 사고의 발생시간이 주로 하교시간대에 39.6%로서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별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이 35.8%, 안전운전의무불이행사고가 23.9% 순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전철수(동대문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아이들에 대한 안전문제는 서울시의 어떤 사업보다도 우선”이라며 “각종 재원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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