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은비 사망. 권리세 대수술
전형민
Verdant@siminilbo.com | 2014-09-03 11:29:08
같은 그룹 멤버인 리세·소정·애슐리·은비를 비롯 함께 탑승한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는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23분 무렵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인 은비가 숨지고 나머지 멤버 4명과 스타일리스트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멤버들은 사고 직후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은비'로 활동하는 고은비(22) 씨가 끝내 사망하였다.
다른 멤버 중 권리세(23), 이소정(21)은 중상,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특히 권리세는 아주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새벽 2시부터 세가지 수술이 7시간째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수술이 진행중인만큼 차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는 이번 사고가 빗길에서 운행중이던 차량의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아 발생한 것으로 설명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는 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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