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구 LED전구로 바꾸세요"
양천구, 저소득가정에 무상지급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9-03 15:34:35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이달부터 지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백열전구, 삼파장전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LED전구는 백열전구와 대비했을 때 전기요금을 최대 87%, 삼파장전구와 비교하면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수명도 백열전구에 비해 최대 50배 길어 에너지 요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전기요금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유해물질을 거의 포함하지 않고 발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이런 장점에도 가격이 비싸 LED전구를 구입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전구를 가져오면 무상교체 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LED전구는 총 2800개로 교환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집에서 사용 중인 백열전구, 삼파장전구를 가지고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LED전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가구에 LED전구를 보급하기 위해 교체수량은 가구당 최대 2개로 제한한다. 각동에 배정된 수량이 떨어지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들의 생활 속 작은 습관들만 고쳐도 지구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천구는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위해 학생들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환경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저탄소 실천 캠페인 및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추석을 맞이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저탄소명절 보내세요!'란 슬로건으로 저탄소 실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은 ▲고향갈 때 플러그 뽑기 ▲귀성길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과대포장 제품 선물하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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