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온정의 손길 줄이어 '훈훈'

광진구, 소외이웃 8400명에 4억 상당 물품 지원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9-04 16:04:03

군자나눔회·우체국등 십시일반 모아 현금 기부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고자 현금,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등 소외이웃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지역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추석명절을 위해 구가 수립한 '행복한 추석 보내기 지원계획'에 따른 것으로 오는 10일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등 총 8472명에게 현금, 온누리상품권, 물품 등 총 4억여원 상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국가유공자, 경로당, 장애인 및 복지시설 등 '저소득층 지원'의 경우 총 6628명에게 총 2억2100여만원을, 위기가정을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더함복지사업'의 경우 따뜻한 겨울보내기, 이웃돕기 성금, 긴급구호, 성품 등 민간후원과 공적지원을 통해 총 1844명에게 1억28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연휴기간 보호자가 없어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이 없도록 꿈나무급식카드와 단체급식을 활용해 총 784명의 소외계층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구 홈페이지에 급식지원이 가능한 가맹점을 안내한다.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보낸다. 구는 지역내 홀몸노인 등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자재와 인력은 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민간자원을 활용해 도배, 장판, 싱크대, 변기 등을 무료로 교체하고 어려운 이웃이 깨끗한 집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아울러 연휴기간에도 통장 복지도우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복지위원, 자원봉사캠프 등 동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방문 및 위로하며 명절음식을 함께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돌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지역내 기업 등이 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자동의 '군자 나눔회'는 지난 1일 동 주민센터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내 생활이 어려운 20가구에게 20만원씩 총 400만원을 전달했다. 능동 주민센터에서는 서병철 주민자치위원장의 후원으로 지난 2일 '추석 맞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구의3동 주민센터에서는 현대증권테크노마트 지점, 광진우체국 등 지역내 위치한 기업과 종교시설 등에서 직원과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백미 23포(20kg)와 현금 15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아울러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5일 장애인, 노인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관심과 나눔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함께 나누는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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