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남녀 축구 대표팀 첫승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9-15 07:40:36

[인천=문찬식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말레이시아에 완승을 거두고 첫 걸음을 가볍게 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임창우(대전), 김신욱(울산), 김승대(포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1승·승점 3)와 A조 공동 1위에 올랐다. 라오스를 3-0으로 격파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골득실까지 같다. 이날 경기는 오는 19일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앞서 사전경기로 벌어졌다.

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종목 중 남자 축구가 가장 먼저 경기를 소화했다.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인 축구대표팀은 대회 종합 2위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단에 좋은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A조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벌인다.

이 감독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하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윤일록(서울)과 안용우(전남)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섰고 김승대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박주호(마인츠)와 이재성(전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고 김진수(호펜하임), 김민혁(사간 도스),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한 수 아래의 말레이시아를 맞아 고전했다. 잔뜩 수비라인을 내린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제대로 된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다렸던 선제골은 전반 26분에 터졌다.


오른쪽 풀백 임창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선 한국은 계속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33분과 37분, 김신욱과 김승대가 두 골을 더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도 이날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벌어진 태국과의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2분과 25분 정설빈(인천현대제철)과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이 두 골을 넣으며 태국의 기를 꺾었고 후반에는 유영아(후 15분), 전가을(이상 인천현대제철·후 35분), 최유라(울산과학대·후 48분)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공격수 5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여자대표팀은 조 2위를 기록했다. 인도(1승·승점 3)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인도는 이날 몰디브를 15-0으로 제압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태극낭자들은 오는 1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조 1위 자리를 두고 인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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