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매고 G밸리 달린다!

구로구, 마라톤 대회 19일 열어… 총 5km 코스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9-16 16:36:33

▲ 지난해 열린 '제11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 참여자들이 출발하는 모습. (사진제공=구로구청) 일반인도 참여 가능…18일까지 참가신청 받아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중국동포는 중국 전통복장을 입고, 의사는 흰 가운을 걸치고, 회사원은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에서 펼쳐진다.

오는 19일 열리는 '제12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는 '국적, 직업,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축제'를 주제로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하고 구로구와 서울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일반 주민은 물론이고 의사, 소방관 등 다양한 전문 직업군과 다문화가정, 공공기관 근로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 직업군의 제복 등 특색있는 복장을 착용하고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발전을 축하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주민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이번 넥타이 마라톤대회의 주제로 삼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마라톤 구간은 총 5km로 마리오타워를 출발해 웰크론~남구로역~구로중학교~구로구청사거리~대림(구로구청)역~구로3빗물펌프장을 거쳐 에이스트윈타워로 돌아오는 코스다. 마리오타워에 위치한 주행사장에서는 산업단지 50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시회, 무료건강상담,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18일까지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 홈페이지, 구로구 상공회, (사)한국마라톤협회로 하면 되고 참여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지역경제과(02-860-285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넥타이 마라톤대회는 2003년부터 열린 것으로 참여자 모두가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km 코스를 달리는 대회다. 그동안은 G밸리 입주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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