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담뱃값 인상 반발줄이기' 아이디어 눈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9-17 10:31:08
홍문종 "인상보단 5000원 새담배 출시를"
김재원 "1000원씩 단계적으로 인상 필요"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놓고 애연가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항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 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1000원씩 단계적 인상’을 제시했고, 홍문종 의원은 전날 ‘5000원 짜리 새 담배 출시’를 제안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충격 효과를 통해 담배를 끊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2000원을 올리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것이 각 연구기관의 보고"라면서도 "서민 생활이나 증세 논란 등 여러 가지 면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원씩 단계적으로 올리고 최저가 담배에 대해선 가급적 올리지 않는 것이 서민생활 안정에 좋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흡연율 감소와 세수확보 목적을 달성하는 방안으로 5000원의 새 담배를 만드는 정책을 제안했다.
홍 의원은 “똑같은 담배에 라벨을 붙이고 갑자기 가격을 두배로 올리면 어떻게 국민이 불평을 안할 수 있겠느냐”며 “더 좋은 품질의 새로운 담배를 만들어 5000원으로 하면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칠 때 있어서 국민 감정을 생각해가며 정책을 펼치는 것이 옳다”며 “소기의 목적을 우리가 달성하면서도 국민 감정에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 더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총리 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안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1000원씩 단계적으로 인상 필요"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놓고 애연가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저항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 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1000원씩 단계적 인상’을 제시했고, 홍문종 의원은 전날 ‘5000원 짜리 새 담배 출시’를 제안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충격 효과를 통해 담배를 끊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2000원을 올리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는 것이 각 연구기관의 보고"라면서도 "서민 생활이나 증세 논란 등 여러 가지 면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0원씩 단계적으로 올리고 최저가 담배에 대해선 가급적 올리지 않는 것이 서민생활 안정에 좋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똑같은 담배에 라벨을 붙이고 갑자기 가격을 두배로 올리면 어떻게 국민이 불평을 안할 수 있겠느냐”며 “더 좋은 품질의 새로운 담배를 만들어 5000원으로 하면 담뱃값을 인상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칠 때 있어서 국민 감정을 생각해가며 정책을 펼치는 것이 옳다”며 “소기의 목적을 우리가 달성하면서도 국민 감정에 다가가는 그런 모습이 더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총리 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하는 정부안에 대해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추가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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