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위해 결단"··· 단독국회 강행 예고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9-17 17:23:40
김무성 "비상 시나리오 만들어서라도 법안 처리"
이완구 "대화·양보 원칙 지켜 국회정상화 온 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이 17일 단독국회 밀어붙이기 수순 밟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정상화를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경제에 집중하라는 게 민심이다. 국회가 하는 일 가운데 민생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며 "야당이 민생경제법안 분리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비상시나리오를 만들어서라도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항상 해야 하지 않느냐. 미래에 대해 좀 준비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결정했다"며 "국회를 해산하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5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입법 실종 사태를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된 재합의안이 여당의 마지막 결단인데 이 선이 무너진다면 사법체계 근간이 훼손돼 법치가 무너지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반목과 갈등만 남을 것이라면서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는 호소에 가까운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여야 합의가 안 돼 국회의장이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12월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상정해 보고를 마칠 것"이라며 "그동안 야당을 존중해 단독국회를 상정하지 않았지만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그는 "정치는 대화이기에 부단한 대화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오늘도 야당과 부단히 대화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원칙을 고수해야 하지만 대화와 양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구 "대화·양보 원칙 지켜 국회정상화 온 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이 17일 단독국회 밀어붙이기 수순 밟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정상화를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경제에 집중하라는 게 민심이다. 국회가 하는 일 가운데 민생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며 "야당이 민생경제법안 분리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 비상시나리오를 만들어서라도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항상 해야 하지 않느냐. 미래에 대해 좀 준비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결정했다"며 "국회를 해산하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5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입법 실종 사태를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된 재합의안이 여당의 마지막 결단인데 이 선이 무너진다면 사법체계 근간이 훼손돼 법치가 무너지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반목과 갈등만 남을 것이라면서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는 호소에 가까운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여야 합의가 안 돼 국회의장이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12월2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상정해 보고를 마칠 것"이라며 "그동안 야당을 존중해 단독국회를 상정하지 않았지만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힘을 실었다.
다만 그는 "정치는 대화이기에 부단한 대화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오늘도 야당과 부단히 대화해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원칙을 고수해야 하지만 대화와 양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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