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도시 '관악구' 만들기 팔걷어
독서문화진흥 5개년 계획 추진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9-21 15:14:51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미래에 투자하는 인문학 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구는 최근 구 청사 1층 '용꿈꾸는 도서관'에서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 선포식을 열고 책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앞으로의 다짐을 담아 선포문을 발표했다.
선포문 낭독에는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 대표 등이 함께했으며 지속적인 독서운동으로 주민 모두가 독서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지역을 만들고 책과 도서관을 기반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인문학 도시로의 비상을 표명했다.
또한 이날 선포식에서는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인문학강좌' 등 과거 달동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서관의 도시로 탈바꿈시킨 구의 도서관사업 경과보고와 '황선미 작가 초청 북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구는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 선포와 함께 2014~2018년 5개년 계획을 담은 '제2차 독서문화진흥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독서문화진흥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통·공감하는 책읽는 문화공동체 구현과 인문학을 지역 곳곳에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을 비전으로 한 독서문화 생활화 정착, 독서문화 환경조성, 함께 책읽는 즐거움 확산, 지식복지도시 관악만의 특화 등 4개 추진전략과 총 24개의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유 구청장은 “지난 민선5기 4년 동안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했고 민·관이 함께 추진한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으로 책읽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지식복지 성과를 토대로 책과 인문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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