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보내는 인생2막을 논하다
박래학 서울시의장, 노인 100명과 정책토론 가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9-21 16:41:21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소통의회'를 강조하고 나선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20일 어르신들과의 소통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의장은 21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 어르신정책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의 고민들을 어르신 100여명과 시의원들이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열린 정책박람회는 '어르신과 인생이모작도시 서울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상당수는 서울시 어르신 정책 모니터링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점이나 불편한 점 등 실질적인 욕구들에 대해 새생한 토론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당시 토론회 주제는 ▲ 제2인생설계 ▲ 어르신 심리 상담 ▲ 독거노인 정책 ▲ 노인자원봉사 ▲ 노인의 성 ▲ 노인치과 전문병원 등 다양하고 색다른 주제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래학 의장은 "발표자 뿐 아니라 참여자들과 함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 후 그 내용을 서울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전달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회, 유연한 의회 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통의 장을 보다 확대하여 전 계층의 이야기를 두루 살핌으로써 시민의 행복에 일조하는 희망디딤돌의 역할을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정책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 노인 종합복지관 협회와 함께 하며, 지난해에는 ‘청년과 서울의 비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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