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안로' 확장 도비 지원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현장방문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4-09-22 17:45:10

상습 정체 확인… 해결방안 모색 요구

[수원=채종수 기자]지난 19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제290회 임시회 현장방문 일정으로 부천시를 방문해 건설·교통분야 주요현안을 점검했다.


쟁점이 된 현안은 2012년 7월 민선5기 김문수 도지사가 현장에서 약속한 부천시 범안로 확장 도비지원 지연이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범안로 구간은 재개발구역내 520m 구간으로 이 구간의 교통체증이 부천 소사구지역내 전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도 재원부족으로 공사비와 보상비 지원이 지연되자 인근 아파트단지 5464가구의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부천 출신 김종석 도의원(새정치연합ㆍ부천6)은 “범안로 확장에 요구되는 재원은 총 359억원으로 지가상승으로 인한 보상비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4년 하반기 실시설계가 이행되고 오는 2015년 1월부터 용지보상 및 공사착공이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확보된 재원은 도비 30억원과 시비 41억원으로 공사착공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부천시 주간선도로인 범안로 미확장구간은 40분 이상의 상습정체를 유발시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통혼잡 강도 66.3%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당일 현장에는 공사지연에 분노하며 강한 항의를 보인 지역주민도 있었다.


범안로 현장을 점검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은 도로확장의 긴급성을 공감했고, 송영만 건설교통위원장은 함께 현장을 방문한 신동복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에게 신중하고 신속한 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요구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는 범안로 현장점검 후, 소사역을 방문해 소사~원시 복선전철 환승센터 건립 진행 상황 브리핑을 듣고, 안건심의 전 건설교통위 심의안건으로 제출된 동부천 IC 설치 문제점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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