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계천 보행로 금연구역 지정 추진
김용석 서울시의원,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발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9-23 17:43:03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앞으로는 청계천이나 한강시민공원 산책로 등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새누리당·서초4)은 청계천 연변 보행길 및 한강시민공원내 보행 산책로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대표발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하천법’에 따른 하천 연변의 보행자길을 추가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도시공원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청계천 연변 등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지역이 아니라 ‘하천법’의 적용 대상이어서 지금까지 금연구역에서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학교 돌봄교실 간식비지원 조례안’도 같이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간식비를 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담고 있다.
현재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간식비(월 3만원)는 학부모가 내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계층의 학생들은 별도의 신청에 따라 간식비를 받지 않는 실정이다.
서울지역의 초등돌봄교실은 현재 약 2만700여명(이 중 3000여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으로 현재 지원 중)의 학생이 이용 중이며 예상되는 예산 수요는 연 65억~86억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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