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측근 서울시립大 낙하산 임용의혹 제기
"권오중·기동민·김형주··· 개인 이익위해 지위·권력 남용땐 교활한 정치 될 것"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9-29 11:44:12
김태호 새누리 최고위원 비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에 권오중, 기동민, 김형주씨 등 자신들의 측근들을 앉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서울시립대는 총장 임명의 건, 예산지원 등 서울시장이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다며 박 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서울시립대 낙하산 임용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9월1일자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권오중씨가 연구목적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7월1일 정무수석비서관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씨도 같은 목적으로 임용됐다"며 “대학을 정치화하는 것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연구 목적의 초빙 교수는 출근 및 강의 여부와 상관없이 월 500만 원 정도의 급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시장의 보궐선거 당선 직후 초대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형주 씨의 경우 서울지하철역사 사건과 관련해 향응과 뇌물수수죄로 현재 법정 구속됐지만 여전히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박 시장께서 벌써부터 야권 차기 1위주자로서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서 서울시립대를 자신의 인력을 관리하기 위한 합숙소로 쓰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도 있다”며 “만약에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개인 목적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남용한다면 바로 이것이 나쁜 정치고 교활한 정치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서울시립대 초빙 교수의 운영 관리와 관련해 철저하게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시립대 초빙교수 15명 중 8명이 서울시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오중 기동민 김형주 씨 이외에도 김상범(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병하(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최동윤(전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씨 등 박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5명이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에 권오중, 기동민, 김형주씨 등 자신들의 측근들을 앉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서울시립대는 총장 임명의 건, 예산지원 등 서울시장이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다며 박 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서울시립대 낙하산 임용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9월1일자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권오중씨가 연구목적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7월1일 정무수석비서관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씨도 같은 목적으로 임용됐다"며 “대학을 정치화하는 것은 용서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연구 목적의 초빙 교수는 출근 및 강의 여부와 상관없이 월 500만 원 정도의 급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시장의 보궐선거 당선 직후 초대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형주 씨의 경우 서울지하철역사 사건과 관련해 향응과 뇌물수수죄로 현재 법정 구속됐지만 여전히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박 시장께서 벌써부터 야권 차기 1위주자로서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서 서울시립대를 자신의 인력을 관리하기 위한 합숙소로 쓰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도 있다”며 “만약에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개인 목적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남용한다면 바로 이것이 나쁜 정치고 교활한 정치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서울시립대 초빙 교수의 운영 관리와 관련해 철저하게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시립대 초빙교수 15명 중 8명이 서울시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오중 기동민 김형주 씨 이외에도 김상범(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병하(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최동윤(전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씨 등 박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5명이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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