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하루 평균 77건

4년간 11만2784건 인적피해 사고 발생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9-29 16:39:36

강기윤 의원 지적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77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은 2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2만8641건, 2011년 2만8461건, 2012년 2만9093건, 2013년 2만6589건 등 지난 4년간 총 11만2784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77건씩 발생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적피해가 발생해 경찰에 접수, 처리된 건만 통계로 나온 것으로 경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인적피해 없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77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49911건, 경북 8071건, 충남 7006건, 경남 6149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만140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만40명, 20대 2만3669명, 50대 1만9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은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나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을 버리고 비록 한 잔을 마셨더라도 차를 두고 가는 습관을 길러 음주운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