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10월달의 연휴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인데, 10월 3일이 금요일이고 10월 9일이 목요일이니 2주 연속 휴일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이 연휴를 이용하여 가족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 떠나는 가족여행지로 천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은 예로부터 충남지역의 교통요지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가 있던 지역이고 최근에는 영화 <명랑>의 흥행과 함께 인접 지역인 아산 현충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천안의 명소들까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몇 군데를 소개해 보면 우선 독립기념관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기억하고 독립의 기쁨을 되새기고자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일제치하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삶과 독립운동을 위해 생을 바쳤던 독립투사들의 업적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의 역사교육을 겸하여 반드시 방문해 보면 좋을 견학지이다.

두 번째로는 “천안 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의 정겨운 노래가사로 더욱 유명한 천안 삼거리에 조성된 천안 삼거리 공원이 있다. 천안 삼거리를 대표하는 버드나무 길을 거닐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겠다. 전통 그네 등 전통 놀이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으니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천안의 명물 ‘천안호두과자’를 생산하고 있는 학화호두과자 본점을 추천한다. 천안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천안 호두과자가 어떤 것인지는 전국민이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천안의 호두과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이곳 학화호두과자 본점이 바로 호두과자의 원조 격이다. 한 번 먹어보고 원조 호두과자의 맛을 잊지 못하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전국 택배 발송을 진행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여기에 학화호두과자 본점에서는 호두과자가 생산되는 공정에 대한 견학이 가능하여서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체험학습을 겸하여 방문해 볼 수도 있다. 학화호두과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위치, 견학 안내는 홈페이지(www.hodo1934.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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