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아산시장 공약사업 시민이 직접 평가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14-10-01 17:43:33
[아산=박명수 기자]충남 아산시가 민선6기 공약사업을 내실있게 실천하기 위해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주민배심원단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평가제도로, 민선6기 아산시장 공약 중 정책여건상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심사 및 효율적인 공약추진을 위해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권고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아산시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가 운영을 담당하며 만 19세 이상 시민 중에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전화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45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지난 29일 진행된 첫 회의는 주민배심원단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이광재 사무총장의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교육' 특강에 이어 5개조의 분임구성과 배심원단 역할 등 질의와 토론의 시간을 마련하고 오는 11월23일까지 모두 3차에 걸쳐 심의대상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의견제시와 평가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주민배심원제 도입을 계기로 주민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 이번 공약을 제대로 된 공약으로 만들어주면 앞으로 4년 동안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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