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미생 장그래, 나와 닮았다"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10-07 09:44:59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미생 임시완이 자신이 맡은 배역 '장그래' 역에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신작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임시완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연기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내 모습을 많이 대입했다"며 "미생 장그래 역이 과거 연습생 시절과 많이 닮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장그래는 자신이 몸 담던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가는 사람이다. 나 또한 내가 몸담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간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의 심정에 대해 "사회구성원이지만 사회구성원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역할에 애착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한때 바둑 영재였지만 최종 입단 실패로 대기업인 원 인터내셔널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신입 장그래 역을 맡았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사회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첫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8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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