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1위 박원순 18.1%, 2위 김무성15.7%, 3위 문재인13.2%

리얼미터, 성인 2500명 조사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10-20 11:44:5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주 연속 하락했으나 2위 자리는 지켜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2%p 하락한 18.1%로 1주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인 김무성 대표는 1.0%p 떨어진 15.7%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0.6%p 오른 13.2%로 3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43.6%로 0.3%p 하락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0.5%p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은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20.4%를 기록, 4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로써 양당 격차는 23.2%p로 0.8%p 좁혀졌다. 새누리당은 경기·인천, 50대,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컸고 새정치연합은 주로 경기·인천, 대구· 경북 지역과 50대, 중도성향 유권자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3%, 2.2%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p 하락한 28.5%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하며 1개월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86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p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상승한 43.8%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전주보다 1.1%p 좁혀진 6%p였다. ‘모름·무응답’은 6.4%p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의해 촉발된 여권 내 개헌 관련 논란, 북측의 장성급 군사회담 내용 공개에 따른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유선전화를 병행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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