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 전기톱 살해 협박 받아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4-10-21 11:20:03
로드FC에 따르면 그동안 송가연의 경기력과 관련하여 시작된 인신공격과 비난을 감내해왔지만, 최근의 도를 넘는 '전기톱 협박'은 내부 회의를 거쳐 협박자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Y씨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아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엔진톱 살 거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네X에게 안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고소를 담당한 로드FC의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송가연 선수는 그간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성적인 농담과 언어폭력에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왔다."며 "송가연 선수는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지만, 이제 만 19세의 어린 여성이다. 합당하고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수 있으나, 맹목적인 비난과 도를 넘어선 경악스런 언어 폭력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이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할 때마다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가연은 로드FC소속의 여자 이종격투기선수로 이제 만 19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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