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ITU전권회의 표준화총국장 선출돼

한국의 글로벌 ICT산업 영향력 증대 기대···

전형민

verdant@siminilbo.co.kr | 2014-10-24 21:35:15

▲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TU전권회의에서 고위직인 표준화총국장에 선출된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 [시민일보=전형민 기자]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ITU전권회의에서 고위직인 표준화총국장에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당선됐다.

선출직중 하나인 '표준화총국장'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관련해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표준화 작업이란 제품 서비스의 규격, 기준등을 통일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이 연구위원의 당선으로 한국은 기존 IT강국의 이미지에 더해 한국이 ICT세계표준을 주도하고 글로벌 ICT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된다.

이 연구위원은 "2016년에 출범 60주년을 맞는 ITU 표준화총국은 한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는 중요한 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4년간 표준화총국 업무의 가치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TU에서 고위직은 총 5개로 모두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이 연구위원은 24일 ITU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총 표수 169표중 과반인 87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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