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 故신해철 의료사고 병원측 과실··· "문 닫을 준비 해라"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0-28 08:35:40

▲뉴시스 가수 신해철이 사망한 가운데 친한 친구로 알려진 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27일 오후 신해철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스카이 병원 측은 지난 24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료사고 의혹은 낭설"이라고 주장하며,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신대철은 지난 2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 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며 S병원을 향해 경고성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수술 이후 통증을 호소하는 등 퇴원과 입원을 반복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고,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신해철은 동공 반사가 없는 의식 불명으로 위중한 상태에 놓여있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24일 엠넷 '슈퍼스타K6' 출연 당시 "신해철을 응원해달라"며 울먹이기도 한 가수 서태지는 이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 도중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6촌 관계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