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싱크탱크’ 재정비
당과 ‘거리두기’ 여전...신당 창당 전초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10-28 17:35:10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당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28일 싱크탱크 재정비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공동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2기 이사진을 선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7.30 재보궐선거 패배 후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고 있는 안 전 공동대표가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과의 거리두기는 여전하다.
실제 안 전 대표는 거듭된 당의 요청에도 비대위 참여를 거부하면서 독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최측근인 송호창 의원의 조강특위 참여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가 ‘제3당 창당’ 등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당내 구당구국 모임 등 비노ㆍ비주류 세력의 움직임과 맞물려 신당 창당 플랜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신임 이사진에는 안 의원외에 박원암 홍익대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 정연호 변호사가 선출됐다.
특히 정 변호사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뒤를 이어 신임 소장에 임명됐다. 신설된 부소장에는 김형민 전 진심캠프 기획실장이 임명됐고, 측근인 조광희 변호사는 감사에 선출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