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자원외교 실패, 책임 규명해야”
“정의당, 국민과 함께 수사 촉구하는 행동 해 나갈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10-29 15:09:17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정감사 이후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정권 차원의 무리한 사업을 추진했던 책임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드러나 있는 대두분의 사업은 부도가 났던 사업에 투자를 한다든지 누가 봐도 경제성이 없다고 많은 우려를 표명했던, 심지어 해당 공기업의 이사회에서조차도 많은 우려를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도가 난 사실을 숨기고 먼저 결정한 뒤 사후보고를 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결국 문제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지금 진행형이기 때문에 이 원인진단을 해서 바로 잡지 않으면 계속 국민의 혈세는 쏟아 부어지게 될 것이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원인진단을 해서 가야하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공기업이 경험이나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 좀 기다려보면 성과가 돌아올 테니 잘 하라는 식인데 그렇게 해서는 원인진단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의혹을 투명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정의당은 민변, 참여연대와 함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대책회의를 만들어서 국회에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지금 박근혜정부에게는 철저한 조사,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적인 행동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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