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전국체전 리커브 70m서 대회 첫 번째 '세계 신기록'
36발 합계 352점 기록… 김종호 은메달, 오진혁 동메달 차지
뉴시스
| 2014-10-29 17:56:10
한국 남자 양궁의 '차세대 간판' 김우진(22·청주시청)이 전국체전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은 29일 오전 제주 성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체전) 양궁 남자일반부 리커브 70m에서 36발 합계 35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351점을 쏜 김종호(20·인천영선고)는 은메달을, 348점의 오진혁(31·현대제철)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진이 쏜 352점은 지난해 7월19일 김종호가 원주 대통령기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350점)보다 2점이 높은 점수다.
1992년부터 세계양궁연맹(WA)의 공식 기록으로 인정 받아온 전국대회에 따라 김우진의 기록은 WA의 승인을 거쳐 곧 세계기록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이로써 김우진이 보유한 세계기록은 4개(개인 3·단체 1)로 늘게 됐다.
그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1440발에서 1387점을 쏴 세계기록을 보유했고, 2009년 전국체전 개인 12발에서 120점 만점을 쏴 두 번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또 201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단체 24발에서 233점을 기록, 단체부문 세계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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