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3조 2000억원을 허위수출!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4-10-31 20:41:04
빌 게이츠도 주목했던 기업 '모뉴엘'이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3조 2000억원 규모의 위장수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실적을 조작한 뒤 이를 토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아 이 돈으로 로비를 해온 것이다.
3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박홍석 모뉴엘 회장외 2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자금팀장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모뉴엘은 지난 2007년 주력상품이던 홈씨어터PC 케이즈의 일부에 불량이 발생해 대규모 반품을 받는 과정에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됐다. 모뉴엘은 이를 반품된 물건을 홍콩의 페이퍼컴퍼니에 수출하고 이를 담보로 해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자금난을 극복했다. 이어 관세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가짜 공장을 설립하고 실사를 받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모뉴엘은 3300여차례에 걸쳐 3조 2000억원 규모를 허위수출했다.
모뉴엘은 지난해 총 1조 273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세청은 이 중 700억원가량만을 진성 매출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모뉴엘은 10개 은행에서 6년간 총 3조 2000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았고 그 중 6745억원을 상환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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